캐나다 해군이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3000t급)에 극찬을 보냈다. 실제 캐나다 해군 훈련에 참가해 도산안창호함을 경험한 캐나다 군이 국산 잠수함에 호평을 보낸 것.
일각에선 최대 60조 원 규모인 차세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잠수함의 기술력이 입증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매체 ‘더 글로브 앤드 메일’에 따르면 한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은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 참가했다. 이달 7일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해 훈련에 참가한 제이크 딕슨 하사는 도산안창호함에 대해 “마치 1999년식 혼다 시빅을 몰다가 새 테슬라를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도산안창호함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또 딕슨 하사와 잠수함에 같이 승선한 브리타니 브루즈아 중령은 캐나다 잠수함과 한국 잠수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 잠수함은 녹이 거의 없고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진짜 캐나다에 새로운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현재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을 벌이고 있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60조 원에 달한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6월 중 수주 업체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데이비드 패첼 캐나다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우리는 100년 넘게 잠수함을 운용해 왔지만, 진정한 잠수함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며 “하지만 12척의 현대식 잠수함을 보유하게 되면, 캐나다는 잠수함 강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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