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 대원, 작년 흑자 전환…“재무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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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67.1%, 유동비율 331%
베트남 중심 글로벌 전략 가속화

  • 등록 2025-04-22 오전 9:33:28

    수정 2025-04-22 오전 9:33:28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대원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의 베트남 남부 관광단지 프로젝트 조감도(사진=대원)

대원은 지난해 1억9547만원의 영업 이익을 내며 전년도 약 620억원의 손실을 만회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2023년도에 발생했던 대규모 공사 미수금과 대손 충당금이 해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매출은 2772억원,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67%, 유동비율은 331%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대원 측은 설명했다.

대원은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남부 지역 산업·관광단지 프로젝트, 바리아 붕따우성 타운하우스, 빈딘성 고급 주상복합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김포시 북변2구역에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원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더해, 김포골드라인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및 인천 2호선 계획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서 오산 세교2지구, 대구 동인동, 인천 원당 등에서 ‘칸타빌’ 브랜드로 분양 성공을 이끌어온 대원은, 이번 김포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 강화와 중장기 수익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원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유례없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원은 당장의 외형 성장보다 안정성과 신뢰를 더 중요하게 여긴 경영 전략 덕분에 큰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칸타빌’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책임 있는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한 대원은 1980년대 건설업에 본격 진출한 이래, 전국 3만6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생활 공간 개발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특히 ‘칸타빌’은 ‘Life Balance 더 나은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공간을 생각합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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