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매입’ CR리츠 1호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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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1호가 JB자산운용에 의해 설립되어 영업 등록을 완료했다.

이 CR리츠는 467억원을 모집해 대구 수성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88가구를 분양가의 90% 수준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CR리츠를 통한 추가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지방 미분양 주택 시장의 가격 협상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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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자산운용 CR리츠 등록
대구 미분양 288가구 매입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1호가 드디어 나왔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한 지 1년여 만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투자회사’가 전날 영업 등록을 완료했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고 이를 임대로 운영하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CR리츠를 활용하면 건설사들은 팔리지 않고 떠안고 있는 아파트를 유동화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 CR리츠 운용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다.

이번에 JB자산운용이 설립한 CR리츠는 467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대구 수성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분양가의 90% 수준에 아파트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을 전세로 운영하다가 시장 상황이 변하면 매각·청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CR리츠를 부활시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CR리츠를 통한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분양 사업장을 보유한 사업자는 조금이라도 값을 높이고자 하고 CR리츠는 매입 가격을 낮춰야 수익이 나기 때문이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가격 협상의 물꼬가 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다음달에도 CR리츠가 추가 등록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와 전남 광양의 미분양 물량이 CR리츠에 담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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