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패스오브엑자일2’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얼리액세스 직후 스팀 내 일간 최다 동시접속자 57만명을 기록한 것에 이어 최근 주말에도 50만명 이상의 동접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관련 스트리밍 누적 시청자가 300만명을 돌파했고 첫날 접속한 이용자의 90% 이상이 재접속하는 등 호응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초반 인기몰이의 요인을 전작 대비 발전한 그래픽과 액션, 도전적인 난이도, 전작에서 이어온 서비스 경험으로 판단하고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와 함께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패스오브엑자일2’는 전작과 달리 ‘W, A, S, D’ 키를 활용한 조작과 회피(구르기) 기능의 도입을 통해 한층 액션성이 강화됐다.
실제 지난달 29일 국내 서비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나단 로저스 ‘패스오브엑자일2’ 총괄 디렉터는 “정통 액션 게임처럼 부드러운 전투를 구현했다”고 강조하며 기존 핵앤슬래시 액션 RPG와는 다른 성격을 가미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단순하게 쏟아져 나오는 적을 무찌르는 형식이 아닌 적의 공격을 피하며 역동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형태다.
대표적인 예는 보스와의 전투다. ‘패스오브엑자일2’에는 얼리액세스 출시일 기준 50여종의 보스 몬스터, 400여종의 필드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들 몬스터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이용자의 캐릭터를 습격한다. 특히 보스의 경우 외형과 크기, 전투 방식이 모두 다르고 캐릭터를 단번에 제압하는 특수 기술과 범위 기술, 다채로운 일반 공격을 갖춰 ‘소울라이크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다’라는 감상이 나올 정도로 도전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각기 다른 개성의 전투 스타일을 맛볼 수 있는 6종의 직업,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이는 그래픽 및 액션 연출이 더해져 게임의 플레이의 경험을 확장한다.
가령 게임 내 캐릭터인 ‘레인저’의 경우 활을 쏠 때마다 화살통에서 새 화살을 꺼내며 발사된 화살은 몬스터의 몸이나 벽에 박히는 등 세밀한 표현까지 구현됐다. 탄알집까지 떨어지는 ‘머서너리’의 쇠뇌 재장전 동작, 불꽃에서 재까지 흩날리는 ‘소서리스’의 마법 효과도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전작 ‘패스오브엑자일’을 오랜 기간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플레이 환경 제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현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회피 시 몬스터 충돌 판정 개선 ▲희귀 몬스터 아이템 드랍률 및 수량 대폭 상향 ▲체크포인트 확대 및 이동 지원 ▲희귀 몬스터 미니맵 표시 등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많은 이용자 분이 ‘패스오브엑자일2’를 플레이해주시는 점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이후로도 국내 이용자 분들의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위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