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뒤에서 무대 위로…DPR IAN, ‘완벽한 올라운더’의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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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PR[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무대 뒤 카메라 렌즈 너머로 타인을 담던 인물이 이제 스스로 무대에 서서 자기 이야기를 노래한다. 그룹 씨클라운 출신으로, 뮤직비디오 감독을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 연착륙한 디피알 이안(DPR IAN)의 이야기다. 무대 뒤에서 갈고 닦은 연출, 편집 감각은 이제 그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선보이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최근 롤링스톤코리아 인터뷰 등을 통해 드러난 그의 작업 방식은 완벽한 ‘올라운더’의 본보기에 가깝다. 4월 발표한 싱글 ‘더 쇼’(THE SHOW) 뮤직비디오만 하더라도 연출과 총괄 프로듀싱, 편집, 시각효과(VFX), 색 보정까지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지휘했다. 미국 LA 시어터 로케이션에서 댄서들의 동선과 카메라 각도를 기획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출연하면서도 함께하는 배우와 댄서들의 연기를 직접 이끌었다.독창적인 작업 방식은 비주얼 디렉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창작 집단 DPR을 공동 설립해 감독으로 입지를 다지던 그는 바비의 ‘꽐라’, 송민호의 ‘몸’ 등 감각적인 비주얼의 영상물로 일찌감치 케이(K)팝 안팎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사진제공│DPR2020년 ‘소 뷰티풀’로 솔로 데뷔한 뒤에는 기획 단계부터 음원과 영상 서사를 동시에 설계하는 창작 방식을 본격화했다. ‘MITO’, ‘미스터 인새니티’, ‘더 하이브리드’ 등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 캐릭터 세계관을 구축하면서도 “내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본질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이러한 제작 방식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그의 앨범들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첼라 등 대형 페스티벌 무대와 대규모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치르며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케이팝이 디피알 이안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여러 분야를 다룰 줄 아는 ‘다재다능함’ 때문이 아니다. 기획 단계부터 최종 완성까지 직접 다듬어내는 완벽한 주도권에 있다. 동료들과 협업하면서도 서사의 키를 쥐고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넓혀가는 셈이다.음악과 영상으로 빚어온 그의 독보적 세계관은 글로벌 빅 무대로 이어진다. 디피알 이안은 내년 1월 15~16일 프랑스 파리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디 어워즈 2027 인 파리’ 무대에 올라 한층 더 무르익은 연출력과 라이브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는다.곽현수 기자 hskwa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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