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조았더니, 현금서비스·리볼빙 늘어…63%는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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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카드·캐피털 카드론 조았더니, 현금서비스·리볼빙 늘어…63%는 50대 이상 업데이트 : 2026.09.07 16:54 닫기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중·고령층 더 부담 큰 상품 내몰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카드론 증가를 억제하는 동안 현금서비스와 리볼빙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현금서비스 잔액의 60% 이상을 50대 이상이 차지해 대출 규제가 중·고령층의 자금 수요를 상환 부담이 더 큰 단기 상품으로 밀어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지난 5월 말 43조2534억원에서 7월 말 42조7957억원으로 4577억원 줄었다.같은 기간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038억원에서 7조251억원으로 5213억원 증가했다. 카드 결제액 일부를 다음 달로 넘겨 갚는 결제성 리볼빙 잔액도 6조7999억원에서 6조8759억원으로 760억원 늘었다.두 상품의 증가액을 합하면 5973억원이다. 카드론이 줄어든 금액보다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이 늘어난 금액이 1396억원 더 많았다.금융당국은 올해 카드론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업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1.5% 이내로 관리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카드론 취급 규모를 줄이고 이용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했다.카드론 이용이 어려워지는 사이 현금서비스 의존도는 50대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7월 말 8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잔액 6조2397억원 가운데 50대 이상 차주의 잔액은 3조9394억원으로 63.1%를 차지했다.연령별 잔액은 50대가 2조241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조2334억원, 70세 이상 4646억원 순이었다. 전체 이용자 248만3147명 가운데 50대 이상은 147만2486명으로 59.3%에 달했다.카드사별로는 8곳 중 6곳에서 50대 이상이 보유한 현금서비스 잔액 비중이 60%를 넘었다. 신한카드가 66.9%로 가장 높았고 하나카드 66.6%, 삼성카드 63.7%, 롯데카드 63.5%, KB국민카드 62.0%, 우리카드 61.1% 순이었다.현금서비스는 카드론보다 빌리는 기간이 짧다. 카드론은 빌린 돈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지만 현금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다음 카드 결제일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야 한다. 당장 돈을 구하기는 쉽지만 갚아야 할 시점이 빠르게 돌아오는 구조다.연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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