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침묵을 깼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와 홈경기 1번 중견수 출전, 5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160이 됐다.
지난 루이빌 원정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무안타 침묵했던 배지환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앞선 타석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연달아 야수 정면에 걸렸다. 6회에는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마침내 결과를 봤다. 베테랑 좌완 앤드류 체이핀을 상대한 배지환은 5구째 90마일 싱커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땅볼 타구였지만 타구 속도 105.2마일의 강한 타구가 나왔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가 이뤄지지 못하며 잔루가 된 것은 아쉬웠다.
팀은 6-11로 졌다. 9회 등판한 헌터 스트래튼이 1/3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날 재활 경기를 치른 내야수 재러드 트리올로는 1회 솔로 홈런 포함해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 기록하며 좋은 모습 보여줬다.
브라이언 쿡도 5타수 3안타 1득점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00으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