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1순위 에이스’ 폴 스킨스의 역투가 있었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리즈 최종전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피츠버그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2승 5패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2연속 위닝시리즈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4승 2패.
배지환은 이번 시리즈 모두 결장했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교체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선수 교체없이 9명의 선발 야수가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스킨스의 날이었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그는 이날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9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6.6마일의 ‘스플링커’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두 가지 구종으로만 10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네 개. 이중 안타로 연결된 것은 2회 얀디 디아즈의 중전 안타 한 개가 전부였다.
유일한 실점은 6회 나왔는데 이마저도 비자책점이었다. 선두타자 조니 데루카의 깊은 타구를 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잘 따라가 잡았는데 1루에 던진 것이 높게 가면서 추가 진루권이 주어져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얀디 디아즈, 브랜든 라우의 연속 2루 땅볼이 진루타가 되며 한 점을 내줬다.
디아즈의 타구는 2루수 애덤 프레이저가 잡았다 놓쳤지만, 타자 주자를 잡을 수 있었다. 디아즈가 전력질주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피츠버그 타선은 많이는 아니지만, 필요한 점수를 냈다. 2회말 선두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하며 문을 열었다. 헤이스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카이너-팔레파의 투수앞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프레이저가 중전 안타로 득점을 냈다.
오닐 크루즈는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2사 2루에서 엔디 로드리게스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격차를 벌렸다.
불펜은 스킨스가 만들어놓은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힘들어보였다.
8회 등판한 콜린 홀더맨은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계속된 1사 3루에서 데루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사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라이언 보루키는 대타 커티스 미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불펜의 노력에 타선도 화답했다. 9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크루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며 다시 달아났다. 데니스 산타나가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탬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