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도 골퍼들에겐 중요한 장비입니다.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다른 외적인 요소가 거슬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최고의 골프백이죠."
골프클럽을 담고 이동하는 골프백,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백을 '악세사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백 자체가 중요한 장비"라고 강조했다. 그 안에도 수많은 기술이 녹아있고, 골프백의 퀄리티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리스트가 프리미엄 이상의 퀄리티, 즉 '하이퍼 프리미엄'을 표방한 기어라인 '링스레전드 인피니티 시리즈'의 대표상품으로 골프백을 내놓은 것도 그래서다. 타이틀리스트 측은 링스레전드 인피티니의 스탠드백에 '하이퍼 프리미엄 골퍼'로 규정한 한국 골퍼 9023명을 조사해 그들의 니즈를 최대한 담았다. 8.7인치 5분할 탑커프를 적용했고, 다리는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포지드 카본으로 제작했다. 또 16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메탈 스트랩 버클 등 고성능 경량 소재를 채택해 안정성 내구성 경량성 수납성 수납편의성 사용편의성 등을 모두 잡았다.
역대급 기능을 담은 하이퍼 프리미엄 골프백을 가장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은 무엇일까? 유소연 최근 링스레전드 인피니티 쇼케이스에서 소개한 골프백 사용법은 열정적인 골퍼들에게 좋은 팁이 될 듯 하다.
유소연은 "골프백의 핵심 퍼포먼스는 '수납 효율성'"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평소에도 수납, 정리, 정돈을 굉장히 중요시해요. 그래서 골프백도 클럽을 넣고 빼기 쉽게 되어있어야 하고, 소지품들이 제 위치에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하죠. 포켓 안에 세부 수납 공간이 잘 나뉘어져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가장 자주 쓰는 티 포켓은 자석을 이용해 열고 닫게 되어있으면 아무래도 사용할때 더 편리하지요."
전 세계랭킹 1위는 클럽 수납 방법도 달랐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제일 윗칸에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등 긴 클럽을 둔다. 그리고 가운데줄 왼쪽에는 롱 아이언을, 오른쪽에는 숏아이언을 두고 제일 앞줄에 웨지와 퍼터를 함께 둔다.
그런데 유소연은 "퍼터를 숏클럽 대신 드라이버와 같이 두라"고 조언했다. "퍼터가 가장 예민한 클럽이잖아요. 길이가 비슷한 숏클럽과 함께 두면 이동하면서 퍼터의 헤드가 상할 수 있어요. 가장 예민하기에, 작은 상처에도 퍼포먼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등 긴 클럽 사이에 퍼터를 두면 손상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포켓 활용 꿀팁도 소개했다. 투어 선수들은 통상 사이드 포켓의 오른쪽을 사용하고 왼쪽은 캐디의 공간으로 할애한다. 아마추어들은 두 공간 모두 사용하기에 여분 공간이 더 넉넉하다. 그는 한쪽 사이드 포켓에는 비옷을 상비하고, 다른 사이드포켓에는 경기 전 몸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용 고무밴드를 넣어둔다.
티 포켓, 볼 포켓에는 골프 티, 마커, 디봇수리기 등을 수납한다. 골프는 오랜시간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기에 에너지바는 유소연이 골프백에 꼭 챙겨두는 물품이다. 여분의 장갑, 선크림, 상처용 밴드 등도 포켓에 꼭 챙긴다.
여기서 유소연의 '한끗 다른' 팁. "사용한 장갑은 꼭 가방에 널어서 충분히 건조한 다음 지퍼백에 담에서 보관해요. 백 안에서 추가적인 오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죠.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작은 변수도 만들지 않기 위한 저만의 팁입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