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뱉기 논란’ 확실하게 확인한 고정운 감독 “박태하 감독·어정원과 직접 통화”···“선수가 억울한 누명 쓰면 안 돼”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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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FC가 코리아컵 8강 진출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김포는 5월 18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2025시즌 K리그2 1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이다. 조성준, 플라나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최재훈, 안창민, 디자우마가 중원을 구성하고, 윤재운, 김지훈이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박경록, 채프먼, 이찬형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킨다.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이랜드는 4-4-2 포메이션이다. 아이데일, 에울레르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서재민, 백지웅이 중원을 구성하고, 페드링요, 김주환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오스마르, 김오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배진우, 곽윤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킨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주중 포항과의 코리아컵 16강전 데이터를 보면, 우리 선수들의 활동량 등의 피지컬 기록이 아주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 축구가 조금씩 나오는 거다. 이전까진 이런 부분에서 엇박자가 났다. 우린 일단 뛰어야 한다. 냉정하게 개인 기술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내국인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기회는 충분히 줬다. 누구든지 우리 축구에 녹아들지 못하면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고 감독은 14일 포항과의 코리아컵 16강전 경기 후 발생했던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포 공격수 제갈재민이 경기 후 포항 어정원과 충돌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

고 감독은 “나도 경기 후 인터뷰할 때까진 상황을 몰랐다”며 “만약 그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자체적으로도 큰 징계를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나고 하나하나 확인했다. 영상을 보고 또 봤다. 제갈재민 이야기도 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박태하 감독, 어정원과도 직접 통화했다. 오해가 있었더라. 제갈재민은 어정원의 얼굴에 침을 뱉지 않았다. 지금 시대에 말이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선수가 억울한 누명을 쓰면 안 된다. 차주 수요일에 확실하게 소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확인을 명확하게 한 만큼, 선수를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 FC 에이스 루이스. 루이스는 이랜드전에서 후반 출격을 준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 FC 에이스 루이스. 루이스는 이랜드전에서 후반 출격을 준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는 올 시즌 K리그2 11경기에서 3승 3무 5패(승점 12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2 14개 구단 가운데 9위다.

김포는 10일 화성 FC전에 이어 주중 코리아컵 16강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포는 여세를 몰아 K리그2 4위 이랜드까지 잡아낼 각오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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