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해역서 7.4 강진…"남극 일부 시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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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2 23:48 수정2025.05.02 23:48

2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8시 58분 26초께(칠레 현지시각)남미 최남단 케이프혼과 남극 사이 드레이크 해협 부근에서 규모 7.4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남극 일부 시설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세나프레드·Senafred)은 지진 규모 7.8, 진원 깊이는 10㎞라고 발표했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서 파악한 지진 규모는 5.7이다.

칠레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내리고 남부 마가야네스주(州) 해안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도로에서 비교적 침착하게 몸을 피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칠레 당국은 해일이 일부 남극 기지에도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칠레남극연구소(INAHC)는 기지에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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