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중국관료들 연락 기다릴게”…SNS서 중국 간첩모집 공고

15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기밀 제공을 유도하는 홍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이번 영상은 중국 공무원들이 CIA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불만과 좌절을 느낀 주인공이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손에 달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CIA 국장 존 래트클리프는 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중국 관료들에게 다른 경로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기밀정보 가진 공무원 대상
안전한 접촉 방법 등 소개

미국 성조기와 CIA의 상징이 함께 담긴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성조기와 CIA의 상징이 함께 담긴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 정부관료 회유에 나섰다. 이들이 미국에 중국의 기밀을 넘기도록 유도하는 내용이다.

1일(현지시간) CIA는 유튜브, X(옛 트위터), 텔레그램 등에 중국 공무원을 간첩으로 모집하는 두 영상을 게재했다. 중국은 미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차단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화벽을 우회해 해당 콘텐츠에 접근하기도 한다.

영상은 관리자급 및 젊은 공무원이 각각 등장하는 1인칭 시점으로 제작됐다. 중국 체제에 대한 불만과 좌절을 느낀 인물이 CIA와 접촉하는 과정을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손에 달렸다”는 문구와 함께 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IA가 중국 공무원 포섭 목적으로 SNS에 게재한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갈무리>

1일(현지시간) 미국 CIA가 중국 공무원 포섭 목적으로 SNS에 게재한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갈무리>

아울러 잠재적 협력자가 CIA와 안전하게 연락하는 방법도 영상에 담겼다. 대상자는 경제·재정·무역정책에 관한 정보를 가진 자, 국방기관 근무자, 국가안보·외교·과학·첨단기술 근무자 또는 관련자와 접촉 중인 사람 등이다.

이번 시도는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이 추진하는 중국 정보 수집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그동안 CI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은 대중 첩보 능력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2017년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현지 CIA 스파이 조직을 수년에 걸쳐 붕괴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래트클리프 국장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 역사상 그 어떤 적도 중국보다 더 강력하거나 전략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는 없었다”며 “CIA는 창의성과 끈기를 갖고 이 위협에 대응해야 하며, 이번 영상은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의 CIA 관계자는 “중국 관리들에게 또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영상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