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본사 직원, 집 앞에 잠복한 사연은…20대男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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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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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 결제를 하겠다면서 치킨을 배달시킨 뒤 돈을 내지 않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들을 상대로 비슷한 수법을 반복하자 본사 직원이 직접 배달기사로 위장해 잠복한 뒤 현장에서 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6일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 일대의 같은 프랜차이즈 치킨집 3곳에 후불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10만원 상당이다.

수법은 단순했다. A씨는 치킨을 주문한 뒤 "잠시 집을 비워 문자로 계좌번호를 달라"고 말하면서 결제를 미뤘다. 이후 음식을 받은 뒤에도 돈을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가 반복되자 이를 확인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이 직접 나섰다. 이 직원은 배달기사로 위장해 A씨를 기다렸고 지난달 29일 현장에서 그를 붙잡았다. 해당 직원은 "허위 주문한 사람을 잡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별건 범죄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던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방식으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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