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글로벌 정세에 따라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장세가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도 코스피에서 한발 물러서 상대적으로 대외 변수 충격이 덜한 코스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6%(50.25포인트) 하락한 5808.62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5730.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점차 줄이며 결국 58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변수보다 종목별 모멘텀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약세를 나타냈다가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결국 0.57%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전쟁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은 코스피가 하루에도 수백 포인트씩 급등락을 반복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11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변동성이 코스피보다 작았던 것은 이번 전쟁 충격이 유가 급등이나 원화값 급락,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나타나면서 대형 수출주 중심인 코스피에 먼저 집중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바이오·개별 성장주를 기반으로 하는 종목 장세 성격이 강해 지수 전체 흔들림이 제한됐다.
수급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 1월 48.11%까지 치솟았던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거래대금 비중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본격화한 지난 3월 42.41%까지 낮아졌다. 이달에도 전월보다 0.14%포인트 줄어든 42.27%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지난 3월 65.52%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들어 67.54%로 2.02%포인트 반등한 상태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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