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가 건드리면 대통령도 됐다”…조희대 청문회 강행 우려한 황현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강행하는 가운데 개그맨 출신 방송인 황현희씨가 우려를 표했다.

황씨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너머’ 라이브 방송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관련해 ‘당대표도 못 막은 추미애’라는 기사가 났더라”라며 “추 위원장이 무리수를 둔다는 평가도 나오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처 추 위원장이 뭐만 건드리면 상대방이 엄청나게 이슈가 되고 스타가 된다. 누구는 대통령도 되는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 위원장이 누구의 말을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실장은 “거기에 지금 당 대표보다 선수가 훨씬 높지 않나.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실장은 또 추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려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했다. 실제로 추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실패 후 윤석열이 제거 목표로 세운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제거하려고 벌인 ‘조희대의 9일 작전’이 밝혀져야 한다”며 “삼권분립을 배반하고 정치로 걸어 나온 것은 조 대법원장이다. 대의 기관 국회에 출석할 의무가 있다”고 썼다.

한편 추 위원장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오는 30일 청문회에 조 대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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