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후보는 25일 캠프에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대구 전통시장을 동반 방문한 것을 두고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12·3 내란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파탄 낸, 내란 세력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받는 피의자 신분 후보를 지원한다고 국민 앞에 버젓이 웃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행사에 대해서는 “국제 망신이 될 수밖에 없는 천박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후보를 내고 한 표 더 따서 승리하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라는 우리의 목표, 민심에 다가갈 수 있게 절박하게 호소해주시면 좋겠다”고 선대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추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31개 시군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단체장이 바뀌면서, 우리 선거 패배로 인해 완전히 역진한 곳이 많다. 이재명 지사 시절 추진 사업이 중단되거나 반대 방향으로 가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2018년에는 31개 시군 중 민주당이 29곳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2022년 선거에서는 9곳에서만 승리했다.
추 후보는 “중단된 4년은 단순히 우리에게 기회가 없었다는 게 아니다. 도민 삶이 거꾸로 갔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재명 도지사 시절 속도감 있게 계곡을 정비하고 기본사회 로드맵을 열 수 있었던 건 31개 시군에서 무려 29곳이나 실행력 있는 시군 단체장이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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