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실제 개혁조치 해내야 지도자 신뢰”…李에 각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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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회견서 중수청장 반대 강경파 겨냥 “자기이익 위해 질서유지 문제 유발 안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9.18.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친문(친문재인)이고 친노(친노무현)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6·3 전당대회를 거치며 민주당 내 세력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진영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다만 이 대통령은 검찰청 폐지를 2주 앞두고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에 반발하는 강경파를 향해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회 질서를 유지해 가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하면 안 될 일”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당내 강경파들이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李 “멸칭, 혐오, 증오 볼 때마다 마음 아파”이 대통령은 이날 여권 지지층을 향해 “누군가를 멸칭하거나 혐오하거나 증오하거나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그걸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른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 멸칭까지 등장하며 격화된 내부 갈등이 전당대회 이후 재점화하자 직접 자제를 당부한 것.이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 일을 하기보다는 우리끼리 안에서 훼손하고 오히려 길을 가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며 “저로 인해서 생긴 측면이 없지 않다.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숨 바쳐 내란을 이겨내며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마음으로 함께했던 분들이 서로 혐오의 언어를 주고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가시화된 것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가슴 아픈 현실이 만들어진 데 수많은 원인과 동인이 있겠지만 제1 민주당 당원이자 국정 최고 책임자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작은 차이가 서로를 밀어낼 이유가 아니라 더 좋은 해답을 찾아가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더 노력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김민석 대표도 기자회견이 끝난 뒤 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이제 반등이 시작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며 “당내를 화합시키는 데 있어서 아주 겸손하고 진지하게 풀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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