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소방관 빈소 찾은 추미애…굳은 표정에 말 없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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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6.10.17. 뉴시스 최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대 논란이 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44)의 빈소를 찾았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2시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상하의 차림의 추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빈소가 있는 장례식장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발언은 없었다. 앞서 김 소방위는 부천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선착대로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가 불길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고립됐다. 뒤늦게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던 그는 이날 0시 55분경 끝내 숨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6.10.17. 뉴시스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진다. 경기도는 추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에 따르면 추 지사는 “마지막 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경기도가 온 정성을 다해 예우하라”고 당부했다. 영결식은 19일 오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이후 고인은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추 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답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순직한 뒤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민주당은 전날 “상처받은 소방공무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이날 공보국을 통해 ”상처 받으신 소방관과 국민 여러분께도 당을 대신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자(추 지사)에게도 깊은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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