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3연속 시즌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2)가 역대 외국인 타자 최초로 3연속 시즌 안타왕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8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서 시즌 117안타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원준(KT 위즈·116안타)을 1개 차로 쫓던 레이예스는 그가 같은 날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서 1안타로 주춤한 사이 3안타의 멀티 히트로 순위를 뒤집었다. 안타 부문 1위가 바뀐 건 최원준이 선두를 차지한 5월 23일 이후 1개월 16일(46일) 만이었다.
레이예스는 최근 안타 생산 페이스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7월 8경기 중 5경기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서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 4안타를 몰아 친 그는 2연속 경기 3안타 이상의 멀티 히트로 최다안타 경쟁에 불을 지폈다. 공교롭게 최원준이 최근 척추기립근 염좌로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속 경기 결장한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레이예스가 최다안타 타이틀을 지킬지 주목된다. 2024년 역대 한 시즌 최다 202안타를 친 그는 지난해 187안타로 2연속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금껏 2연속 안타왕을 차지한 건 이강돈(빙그레 이글스·1989~1990년)을 시작으로 총 7명 있었다. 외국인 타자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2019~2020년)와 레이예스뿐이다. 레이예스가 3연속 차지하면 외국인 타자 최초이자 이병규(LG 트윈스·1999~2001년)와 역대 최다 연속 시즌 수상자가 된다.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전체 페이스로는 여전히 최원준이 레이예스를 앞선다. 지금까지 타격 지표를 144경기로 환산하면 최원준은 201안타, 레이예스는 198안타를 달성할 흐름을 보인다. 7월로 범위를 좁히면 레이예스가 타석당 안타 0.429개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반면 최원준은 0.292개로 저조했다. 레이예스에게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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