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최민호’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샤이니 최민호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도경동에게 직접 펜싱을 배우고 미니게임까지 펼쳤다.
9일 최민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펜싱 국대 오상욱, 도경동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민호는 두 선수를 만나 펜싱에 처음 도전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는 최민호는 “펜싱장을 온 것 자체가 처음”이라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세계대회를 영상으로만 봤다. 예전부터 펜싱을 배워보는 게 로망이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펜싱복으로 갈아입은 그는 사브르의 기본 자세부터 발 움직임, 공격 동작을 차례로 배웠다.
첫 도전이었지만 예상 밖의 운동 신경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최민호의 자세를 보자 “처음인데 자세가 좋다”, “보통 처음 하면 자세가 이상한데 잘한다”며 놀라워했다. 최민호는 “나쁘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금세 자신감을 보였다.



기본기를 익힌 뒤에는 실제 승부에도 나섰다. 최민호는 15점 경기에서 13점을 먼저 받은 상태로 시작하는 파격적인 핸디캡을 제안받았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국가대표의 빠른 공격에 연이어 당하던 최민호는 공격권과 수비 타이밍을 익히면서 조금씩 대응하기 시작했고, 선수들도 “진짜 잘했다”며 그의 순발력에 감탄했다.
최민호 역시 승부욕을 발휘했다. 공격에 실패한 뒤 상대의 빈틈을 다시 노리는 고급 동작까지 우연히 성공시키자 선수들은 “이게 엄청 고급 동작”이라며 놀랐다. 최민호는 “나도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중계로 볼 때는 쉬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엄청 힘들다”며 “안에 땀이 다 찼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공격에 실패하면 “체력은 나만 깎이고 상대는 멀쩡하다”며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선수들의 어려움을 알겠다고 말했다.
오상욱과 도경동 역시 “처음 한 것치고 너무 잘했다”며 최민호의 운동 신경을 인정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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