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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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서포터즈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 삼성이 받았다. 수원 삼성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 1626명을 유치했다. 이는 K리그2 14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전남 드래곤즈가 가져갔다. 전남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4043명 대비 2134명이 늘어난 6177명의 유료 관중을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이랜드는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 점수를 더한 결과 94.4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랜드는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 개점 △팬 좌석 선택의 폭을 넓힌 ‘컴포테이블석’ 신설 △어린이날을 맞아 모기업과 함께 기획한 ‘이랜드 키즈 브랜드 페스타’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성남FC(89.8점)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구단 레전드 및 뽀로로와 함께한 홈경기 이벤트 개최, 3위 부천FC(80.8점)은 △지역민과 함께한 매치 볼 딜리버리 이벤트 개최 △구단 인지도 향상을 위한 부천종합운동장역사 내 홍보관 조성 등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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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레울샵. 사진=서울 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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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합운동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가장 좋은 그라운드를 관리한 구단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시티의 몫이었다. 천안은 천안도시공사의 관리 속에 경기 감독관 평가(50%)와 선수단 평가(50%)에서 모두 좋은 인상을 남겼다.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이파크의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풀 스타디움 : 수원 삼성
△플러스 스타디움 : 전남
△팬 프렌들리 클럽 : 서울 이랜드
△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