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맛비 그치고 기온 ‘쑥’
경북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가능성
거센 장마가 잠시 그친 사이 전국 최고기온이 40도에 가까워지는 극한 더위가 찾아오겠다. 습한 날씨 속에서 열대야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맛비는 다음 주 중부터 다시 내릴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1~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겠다. 특히 경북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40도에 가까운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1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일요일인 12일은 이보다도 기온이 올라 최저 23~26도, 최고 30~38도의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같은 극한 폭염의 배경에는 한반도를 뒤덮은 이중 고기압이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전국에 많은 비를 퍼부었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한반도 서쪽과 남쪽의 티베트고기압,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을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바람이 계속 불어오며 한반도가 일종의 ‘열돔’에 갇히는 셈이다.
이에 주말 사이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경북 일부 지역에는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최상위 단계 폭염 특보로,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틀 이상 무더위가 지속될 때 내려지던 기존 폭염주의보·경보와 달리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예보만으로 내려지는 만큼 극한 더위로 인해 막심한 피해가 예상됨을 뜻한다.
주요 지역별 주말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대전 34도 △청주 34도 △강릉 34도 △광주 34도 △전주 34도 △대구 35도 △포항 38도 △부산 31도 △울산 33도 △제주 32도다.
주말 내내 비 소식은 없겠으나 장마철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다음 주 수요일인 15일부터 다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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