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활황세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께 4.39% 급등한 7827.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1673억원, 1조272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지난 2월~4월초까지 5000선으로 밀린 지수는 최근 한 달 사이에 무려 35% 뛰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로 지수가 7000선을 넘어 8000선에 가까워지면서 증시 대기성 자금도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7일 136조9890억원으로 한 달 전(108조9214억원)보다 무려 28조676억원(25.77%) 불어났다. 연일 지수가 뛰자 언제든지 대기성 자금을 투입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외 다른 주도주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는 새로운 주도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4월 말 이후 차익실현으로 자금이 유출되기도 했지만 달러화 안정으로 향후 자금이 더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30~60위권 기업들 중 △2026~27년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 이익률(ROE) 전망치 기준으로 유동성 유입이 기대되는 종목을 꼽았다. 삼성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 에이피알, 삼성E&A,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5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 호황으로 올해 한 해 순이익이 1조627억원으로 98.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32.1%, 39.5%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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