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감사합니다. 한동훈입니다” 인사에…장동혁, 대화방서 나갔다

3 hours ago 1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텔레그램 단체방 캡쳐 화면. 뉴스1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텔레그램 단체방 캡쳐 화면.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옛 친윤계(친윤석열계)가 상당수 포진한 국회 포럼 텔레그램 단체방에 초대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즉각 단체방에서 퇴장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에 지난주 가입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정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37명 의 의원들이 활동하는 외교안보포럼은 한 달에 한 번꼴로 토론회를 열고 입법 활동으로 이어가는 국회의 대표적인 연구모임이다. 포럼엔 국민의힘 지도부인 장동혁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강명구 사무부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최은석 원내대변인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박성민·임종득·김민전 의원 등 옛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상당수 가입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 110명 중 옛 친윤계를 포함한 주류는 60명 정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한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위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의원이 복당의 사전포석으로 국민의힘 주류인 옛 친윤계와 접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장 대표는 이 같은 당내 기류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오전 포럼 소속 단체 텔레그램 방에 초대된 한 의원이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동훈입니다”라고 인사를 남기자 장 대표는 별다른 반응 없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나갔다. 장 대표는 다만 포럼에서 탈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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