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마친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9.10/뉴스1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연일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 한 의원을 두고 충돌이 빚어졌다. 친한(친한동훈)계가 한 의원을 인사청문회에 투입하자고 주장하자 당권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친한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청탁 의혹을 거론하면서 “현재 이 사건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건 한 의원이다.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에) 들어가는 방법은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고 국민의힘 의원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지도부에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 또는 정지해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하는데 현재 한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다.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은 “(한 의원은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범죄 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다. 적절하지 않다”고 즉각 반박했다. 조 최고위원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아름다운 것은 같이 하기 때문”이라며 “그분(한 의원)은 혼자 광내고 노시는 거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혼자 잘 노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원내 지도부도 한 의원의 법사위원 보임은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은 상임위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 정수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무소속 의원을 우리 당 의원과 같이 사·보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에 대한 징계 취소 및 정지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잠시 정지되는 것은 그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청문위원 넣자” vs “제명된 사람”…국힘, 한동훈 두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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