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아주 좋았다” 고우석 투구 지켜본 쉘튼 감독의 평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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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아주 좋았다” 고우석 투구 지켜본 쉘튼 감독의 평가 [현장인터뷰]

고우석이 던지는 모습을 처음으로 직접 지켜본 데릭 쉘튼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쉘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를 2-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9회초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우석은 1이닝 동안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홈런 1개, 탈삼진 1개 1실점 기록했다.

고우석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고우석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패트릭 베일리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실투가 되며 홈런이 됐지만, 나머지 타자는 모두 잡았다. 특히 스티븐 콴과는 10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다.

“그는 잘했다”며 말문을 연 쉘튼은 “메이저리그 데뷔였다. 워밍업은 이미 해둔 상태였다. 패스트볼 구속이 좋았고 몇 개의 좋은 스플리터도 던졌다. 베일리 상대로 슬라이더는 밋밋했다”며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첫인상은 아주 좋았다”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이날 미네소타가 패한 것은 고우석이 홈런을 맞았기 때문은 아니었다.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2실점 기록한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를 막지 못했다.

쉘튼은 “가끔은 상대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선발을 인정했다. “그는 스위퍼라고 말하는데 구속이 88, 89마일이 나온다. 마치 파워 슬라이더처럼 들어오는데 타자들이 밸런스를 잃었다. 이것이 오늘 경기를 결정했다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90경기를 치르며 언제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은 상대 투수에게 막혔다. 오늘은 가디언즈가 어떤 승리 공식으로 승리를 거두는지 확실히 알수 있었다. 선발 투수에 이어 불펜 필승조를 투입하는 것이 그들의 승리 공식”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 타선은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미네소타 타선은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부상 복귀한 미네소타 선발 베일리 오버도 5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선전했다. 쉘튼은 “오늘 80구 정도만 던질 예정이었는데 효율적이었다. 초반부터 계획대로 던질 수 있었다. 체인지업이 통하지 않다가 다시 위력을 되찾았다. 아주 고무적인 부상 복귀전이었다”며 칭찬했다.

경기는 졌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선수가 무사히 돌아온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는 “정상 전력에 가까워지고 있다. 베일리도 돌아왔고 제프리(포수 라이언 제퍼스)도 곧 돌아온다. 정상 전력을 회복하는 것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팀 전력이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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