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60점, 더 성장해야”…영글어가는 KIA 안방마님의 꿈 [SD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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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아직 완벽하지 않죠.”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방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까지 베테랑 김태군(37)이 주전 포수로 나섰지만, 올해부터는 한준수(27)가 그 자리를 맡았다. 포수로 474이닝을 소화해 237.2이닝을 소화한 김태군보다 더 많은 시간 안방을 지켰다. 이범호 KIA 감독(45)은 개막 직전 “이제 (한)준수에게 맡겨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낸다. 포수로서 팀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준수는 이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다. 8일까지 정규리그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6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했다. 유망주의 알을 깨뜨리며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고 있다.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동성고 출신 한준수는 2018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고향팀의 안방마님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쉽게 성장하지 못했다. 퓨처스(2군)팀서 꾸준히 출전하며 결과를 냈지만, 최고 수준의 1군서는 경험이 부족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3년은 한준수가 안방마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2024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지난해 103경기서 타율 0.225로 부침을 겪었다. 볼배합과 수비적인 부분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그 영향이 강점인 타격에 미치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실패는 좋은 자양분이 됐다. 한준수는 비 시즌 공수서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깨닫고 이를 채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타격은 멘탈 관리에 집중했다. 모든 공에 반응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출루할 수 있도록 타격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수비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비하려고 한다. 이러한 노력과 쌓아온 경험이 맞물려 그라운드서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준수는 “지난해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비 시즌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며 “어릴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경기 흐름이 흘러가 어려웠다. 지금은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의 상황을 읽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도루 저지, 블로킹 등 수비력은 아직 부족하다. 60점의 활약이지만, 올해가 끝날 때까지 확실히 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한준수는 올해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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