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고우석(28, 미네소타 트윈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미네소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데릭 쉘튼 미네소타 감독은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고우석의 구원 등판을 지시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4구 88.6마일 스플리터가 내야땅볼을 이끌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두 번째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던진 2구 89마일 슬라이더가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어간 것.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첫 피안타, 피홈런과 실점.
하지만 고우석은 교타자인 스티븐 콴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삼진을 잡았다. 10구 89마일 스플리터가 콴의 탈삼진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래비스 바자나를 1루 땅볼로 잡아내 9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2구 94.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1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없었다.
이후 미네소타는 9회 득점하지 못하며, 2-5로 패했다. 이에 4연승 행진을 마무리했으나,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이제 미네소타는 오는 11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을 가진다. 후반기는 오는 18일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으로 시작된다.
미네소타는 지난 8일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어 오른손 투수 코디 로어리슨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 6일 이미 확정된 일. 미네소타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고우석을 영입했다.
디트로이트와 고우석의 계약서에는 이적 시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포함 조항이 있었다. 이는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올릴 목적으로 영입한 것.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은 8일부터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비록 실점은 했으나 삼진까지 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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