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양향자 공보물 가짜 학력·성과”…경기지사 보수진영 '집안싸움'

4 hours ago 2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허위 학력·경력'을 선거 공보물에 기재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허위 학력·경력'을 선거 공보물에 기재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보물에 허위 학력·경력을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격차의 지지율 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 간 ‘집안싸움’이 벌어진 모양새다.

천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양 후보가 공보물 3페이지에 자신을 ‘AI전략경영 박사’라고 표기했다”며 “한편 공보물 2페이지에는 ‘경영학 박사’라고만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유권자에게 ‘AI전략경영’이라는 공식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처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양 후보 본인이 21대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 통과시켰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했다. “‘반도체 특별법’(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및지원에관한특별법)은 22대 국회에서 발의돼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21대 국회의원이 어떻게 22대 국회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킨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양 후보가 본인을 반도체 전문가로 과대 포장하고자 억지 서사를 만들었다”며 양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양 후보 측은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즉각 반박했다. 양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경영학 박사’가 맞으며 세부 전공인 AI전략경영을 전공한 것 역시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반도체 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 측은 “개혁신당이 선거 막판 지지율 반등만을 노리고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전에서는 두 보수정당(국민의힘·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을 합해도 민주당 추 후보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1일 공개한 조사(5일~7일 경기도 유권자 2005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각 정당별 후보 지지율은 추 후보 49.5%, 양 후보 16.2%,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 5.1%로 나타났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