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다 괜찮아졌대요” 벤자민 AG 전 복귀 시나리오 그리는 김원형 두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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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어깨 견갑하근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아시안게임 전에 복귀하는 게 제일 좋죠.”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어깨 부상으로 최근 1군 엔트리서 말소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3)의 복귀 시기를 가늠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전에 복귀하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23일) 훈련 도중 벤자민과 대화를 나눴다. ‘처음보다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두산은 21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벤자민을 말소하고 신인 서준오(21)를 콜업했다. 벤자민은 이날 병원 검진서 왼쪽 어깨 근육(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는 한 주간 투구 훈련을 건너뛴 뒤 재검사를 받기로 했다. 김 감독은 “재검사서 조금이라도 호전이 돼 있다면 선수도 심리적으로 좀 더 편안히 투구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벤자민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ERA) 2.53, 이닝당출루허용(WHIP) 1.20으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4월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그는 안정적 기량을 앞세워 정식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포스트시즌(PS)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에는 그의 부상이 큰 타격이다. 최근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김 감독은 “공백이 길지 않기 때문에 재검사 결과만 좋게 나오면 등판 날짜를 곧장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두산에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이전 복귀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곽빈, 최민석 등 선발 2명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차출되기 때문이다. 두산은 이 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 타카다 타쿠토를 영입했다. 일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BC서 선발로 활약한 타카다는 당초 선발 자원으로 영입됐지만 팀 사정에 따라 현재 불펜 뎁스를 채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불펜 이병헌마저 발목 부종으로 말소돼 타카다가 더 필요해졌다. 두산이 타카다의 보직을 섣불리 바꾸지 않으려면 벤자민이 최대한 빠르고 건강하게 복귀해야 한다.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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