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PO 목표로 상장 추진
일주일새 소뱅 30% 넘게 급등
삼성SDS·LG CNS도 기대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오는 9월 기업공개를 목표로 수일 내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도쿄증시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일주일 새 40% 가까이 올랐고, 가상자산시장에선 월드코인이 50% 이상 급등했다. 국내에선 삼성SDS와 LG CNS의 수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27일 소프트뱅크 주가는 727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일만 해도 주당 5000엔대였는데, 일주일 새 35.65% 급등했다.
오픈AI의 기업공개 신청 소식이 소프트뱅크의 급등을 견인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오픈AI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로 오픈AI 지분을 10%가량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추가로 200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약 650억달러(9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을 기준으로 오픈AI 지분 약 13%를 확보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오픈AI의 기업가치를 최대 1조달러 수준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오픈AI 주요 주주인 소프트뱅크의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모습이다. 여기에 소프트뱅크 산하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인 SB에너지 역시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비공개 신청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SB에너지는 발전 및 전력망 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코인시장에서도 월드코인(WLD) 수혜가 예상되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개당 0.3690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일주일 새 54.72% 급등했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립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삼성SDS와 LG CNS 또한 각각 52.92%, 26.47% 올랐다. 이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및 '챗GPT 에듀'에 대한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로 묶인다. 다만 오픈AI 상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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