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래서 간다. 이번주 여행 서프라이즈, 여프라이즈는 전세계 책과 관련된 이색 기록들이다. 세계적 부호 만수르도 놀랄, 전세계 가장 비싼 책은 한권 가격이 무려 강남아파트 한채 값이다. 놀랄 노자, 책의 세계로 파고들어보자.
◆ 영조 시대, 서점이 있었다고?
1.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오래된 서점 베르트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방.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다. ‘베르트랑(Bertrand)’이라는 서점이다. 1732년부터 책을 팔았으니 300년 가까이 한곳서 영업을 한 셈. 1732년이면 영조 시대 초기쯤 된다. 1755년 지진으로 부서지면서 옆쪽으로 이사를 갔고, 몇차례 재건축을 거친 뒤 지금에 이른다.
믿지 않는 분들이 많아, 입구에 기네스북 인증서까지 붙여놓고 있다. 널찍한 공간에 수많은 책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매장 안쪽에 자리 잡은 커피숍은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공간이다. 지금은 서점을 뛰어넘어 문화탐방 코스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