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최고 부자는 이세웅 평안북도지사…1225억원 재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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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위공직자 최고 부자는 이세웅 평안북도지사…1225억원 재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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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평안북도지사로 임명된 이세웅 신일학원 명예이사장이 1225억 원 규모 재산을 신고하며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 1위에 오름.

이 도지사는 최근 5년 새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 중 유일하게 1000억 원을 넘김.

재산 내역으로는 증권 695억 4940만 원, 토지 367억 8520만 원, 건물 89억 원, 예금 68억 원 규모를 신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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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11월 수시재산등록사항 게재
이 도지사, 지난 5년간 고위공직자중 유일하게 1천억 넘어
재산 절반은 주식 보유…서울 강북·경기 남양주 땅부자
삼성전자 90만주 보유해 눈길
‘495억 재력가’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2위로 떨어져

이세웅 평안북도지사

이세웅 평안북도지사

지난 8월 평안북도지사로 임명된 이세웅 신일학원 명예이사장이 1225억원 규모 재산을 신고하며 단숨에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도지사는 최근 5년새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인사이동,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76명에 대한 재산등록사항이 담긴 ‘2024년 11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 도지사로, 1224억6424만8000원을 신고했다. 이 도지사는 기존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 1위였던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의 495억원(2023년 12월 31일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이 도지사의 재산신고액은 지난 2020년 이후 고위공직자의 재산신고액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하는 고위공직자에는 부처 고위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포함되며, 국회의원은 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도지사가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증권으로 배우자(약 5억3000만원)를 포함해 695억4940만원을 신고했다. 삼성전자 주식으로만 90만570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한항공·LG전자·기아 등도 다수 가지고 있었다.

토지는 367억8520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미아동의 도로, 금천구 시흥동 임야, 중구 장충동 일대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에서도 임야와 밭을 보유중이다. 건물은 89억원 상당 서울 장충동 단독주택, 예금은 68억원 규모를 신고했다.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한 실향민 출신인 이 도지사는 한국유리공업 공동 창업자인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으로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이사장과 숙명학원(숙명여대) 이사장, 대통령 통일고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사이버대 명예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북 지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 5도 위원회의 차관급 직위로, 행안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는 이 도지사와 최 차관보에 이어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489억887만원), 변필건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438억8234만원),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391억3040만원) 순이다.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전수용 문체부 한국문학번역원장(194억5838만원),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63억8822만원)이 이 도지사에 이어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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