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의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40% 낮춘 새 가맹 모델을 도입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가맹점 개설을 늘려 5년 내 국내 버거 브랜드 상위 3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푸드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콤팩트 매장’ 모델을 발표했다. 매장 규모 49.6㎡(약 15평)의 콤팩트 매장 창업 비용은 1억500만 원으로 기존 1억8000만 원이 필요한 82.5㎡(약 25평) 규모의 스탠더드 매장 비용의 60% 수준이다.
콤팩트 매장은 비용 절감을 위해 간판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매장 인테리어 공사 기간은 4주에서 3주로 단축했다. 평당 좌석은 기존보다 35% 늘려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스탠더드 매장과 신규 콤팩트 매장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가맹점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더는 것이 노브랜드 버거 사업 성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신세계푸드는 이날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을 선보였다. 동일 수준 버거와 비교해 패티 무게를 30% 늘렸고 가격은 4500원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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