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 아냐, 교도소 유치해야”…시민 61.7% 찬성한 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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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행정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 아냐, 교도소 유치해야”…시민 61.7% 찬성한 이 동네 업데이트 : 2026.09.07 11:28 닫기 [연합뉴스] 전형적인 기피시설로 꼽히는 교정시설이 충북 제천에서는 환영받고 있다. 청년 인구가 빠져나가고 상가 공실이 늘면서 교정시설을 통한 상주인구와 일자리 유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제천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506명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유치 찬반을 조사한 결과 61.7%가 유치에 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반대는 38.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교정시설 유치를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였다. 응답자의 20.8%가 이를 꼽았다. 이어 교정 공무원 등 상주인구 증가, 지역 일자리 증가, 국가시설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뒤를 이었다.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하면서 과거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교정시설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제천시에 따르면 교정시설이 들어설 경우 건설비와 운영비 등을 포함해 약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만여명의 면회객이 지역을 방문하고 교정시설 가족 등 800여명이 지역에 정주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규직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역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지난달 열린 시민공청회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한 참석자는 “단순히 교도소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하거나 막연한 불안으로 반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정시설이 다른 지역으로 간다면 다시는 유치할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유치를 촉구했다.그러나 일각에선 교정시설 유치가 실제로 제천의 인구와 지역경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이유로 ‘범죄 치안에 대한 불안’이 32.1%로 가장 많았다.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수용자 도주 등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주변 생활환경 악화 등이 뒤를 이었다.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대규모 건설사업비 가운데 실제로 지역 업체에 돌아가는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교정 공무원 가운데 미혼 직원이나 주말부부 형태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실질적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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