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日 가기야마에 역전승…하얼빈 AG 남자 싱글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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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이며 역전하여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차준환과 김채연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피겨는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남녀 싱글을 모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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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정상에 오른 차준환.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정상에 오른 차준환. 연합뉴스

차준환(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94.09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차준환은 1위 가기야마에 9.72점 뒤져 있어 역전이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은 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차준환과 김채연이 이번 대회를 금메달로 마무리하며 한국 피겨는 동계아시안게임 최초로 남녀 싱글을 제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타가 된 차준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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