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조달 방안 다각도 검토 중
CGT 확장 위해 ‘실탄 확보’ 사활
[본 기사는 04월 01일(13:47)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그룹이 오너 3세인 차원태 부회장 체제 전환 이후 전례 없는 속도로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략적 투자자(SI) 유치와 비핵심 자산 매각에 이어, 최근에는 대규모 정책자금인 ‘국민성장펀드’ 지원까지 다각도로 검토하며 실탄 확보에 나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그룹은 최근 차원태 부회장의 주도하에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조달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국가적 정책 펀드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차바이오의 기술력이 국가 대표급이라는 ‘공인’을 받는 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K-Cell 특화 연구소’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정책금융과의 결합은 향후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에서 강력한 우군을 얻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자금 조달의 핵심 비히클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차바이오텍은 국내 최고의 재생의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보관부터 GMP 제조, 헬스케어, 바이오 인슈어런스(Bio Insurance)에 이르는 통합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BI(Bio Insurance) 모델을 한국 시장에 최적화해 자가세포 재생의료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 인프라가 대규모 투자 유치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추후 차바이오그룹이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이에 몇몇 국내 자문사들이 차바이오그룹 측에 최근 조달 니즈가 있는 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 차바이오텍은 올 초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LG CNS 등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며 1100억 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차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핵심 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수익화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차백신연구소 지분 33.31%를 소룩스 등에 238억 원에 매각했으며, 벤처캐피털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또한 JW홀딩스에 306억 원에 넘겼다. 해외 병원 사업을 담당하는 차헬스케어 지분(75%) 중 약 40%를 2000억 원 규모에 유동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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