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경향신문은 쯔양은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게 1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송은 이미 진행 중으로,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이날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였던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폭행 등 피해를 당했으며 강요로 인해 유흥업소에서 일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또 불공정 계약으로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고, 불법촬영 영상으로 협박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알게 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 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천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달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게 징역 3년을, 주작감별사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모 변호사는 징역 2년,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유튜버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은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법원은 오는 5월 12일 쯔양이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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