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를 사칭한 일당에게 9억 7000만 원 상당을 편취당했다는 70대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 70대 A 씨로부터 전화금융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검사를 사칭해 “통장이 해킹돼 다른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총 9억7200만 원을 이체했다.
A 씨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통해 검사를 사칭하는 범죄조직 일당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