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조작 하지 않아도 돼… 고성 '스마트체어', 장애인 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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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18:03 수정2025.04.22 18:03

로봇 전문기업 고성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신개념 이동 보조기기 ‘스마트체어’를 22일 공개했다. 스마트체어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데,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체어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다. 장애물이나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파악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를 세워 스스로 이동한다. 또한 속도 조절·방향 전환·휴식 모드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체어에 고성의 독자 기술인 ‘온디바이스(On-device)’ AI가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자율주행과 음성 인식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나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연락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고성은 “스마트체어는 단순한 이동 보조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안전과 자율성을 고려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며 “기술 발전에 비해 정체돼 있는 보조기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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