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서 차량 엔진룸으로 ‘쓱’…아파트 덮친 뱀에 주민들 ‘깜짝’

1 day ago 7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뱀이 차량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최근 도심에서 뱀 출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챗GPT 이미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뱀이 차량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최근 도심에서 뱀 출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챗GPT 이미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뱀이 차량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최근 도심 곳곳에서 뱀 출몰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에 뱀 들어가는 거 봤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뱀 한 마리가 주차된 차량 아래를 지나 엔진룸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며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 A 씨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시야 끝으로 이상한 것이 보여 자세히 보니 뱀이었다”며 “차량 아래로 들어가길래 곧바로 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 후 관리사무소 직원이 현장에 왔고 소방당국과 차주에게 연락했다”며 “차주도 금방 내려와 함께 영상을 보며 상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이 차량을 수색했지만 뱀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해당 차량은 야외주차장으로 옮겨졌으며, 다음 날 정비소에서 추가 점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아파트 내부에서 뱀이 발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지난 2일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세대 내 거실에서 길이 약 1m의 뱀이 발견됐다. 해당 뱀은 주로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뱀 허물이 발견됐으며, 인근 세대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뱀을 포획한 뒤 민가와 떨어져 있고 사람의 왕래가 드문 하천 인근에 방생했다고 밝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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