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후보물질 ‘GI-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GI-214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MSD의 소타터셉트와 동일한 질병 원인 신호 경로(액티빈 경로)를 타깃하는 차세대 치료제다.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를 넘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는 희귀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혈관 확장을 통한 증상 완화에 그쳤지만, 소타터셉트를 활용하면 질병 원인 신호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GI-214는 기존 계열 약물의 한계로 지적된 안전성 이슈를 개선했다는 게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혈관 안정성에 필수적인 신호인 BMP-9/10과의 결합은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기존 약물에서 제기된 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을 대폭 낮췄다는 것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약 2년간 2500여 개의 단백질 변이체를 제작하고 세포 기반 효능 평가를 거쳐 최적의 후보물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향상된 선택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량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기존 치료제에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던 심혈관 및 대사 기능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GSK가 약 9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35파마(35Pharma)의 ‘HS-235’와 비교해도 BMP-9/10 결합 감소 측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인다는 것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일 변이체 및 다중 변이체에 대한 특허를 순차적으로 출원해 현재 세포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내 세포주 개발 완료 및 CMC(공정개발) 착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214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소타터셉트 대비 안전성과 심혈관·대사 프로파일 측면에서 차별화를 가졌다”이라며 “폐동맥고혈압을 넘어 환자 수와 미충족 수요가 더 큰 ‘박출률 보존 심부전 동반 폐고혈압(PH-HFpEF)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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