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출연’ 유명 의사, 대낮에 여성 몰래 찍다 덜미…수년 전 사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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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지상파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한 유명 의사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대학병원 의사인 남성 A씨는 4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2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포렌식 결과 휴대전화에서는 수년 전에 촬영한 여성 8~9명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의사로 최근 지상파 채널 교양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4월 병원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는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월 A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같은 달 A씨를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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