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지니너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License-out) 및 사업개발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니너스는 올해 처음으로 바이오 USA에 공식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학회 개최 이전부터 글로벌 빅파마 6개사와의 미팅을 사전 확정하는 성과를 거두며, 자사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을 보유한 김재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와 신약개발 전문가인 노해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화 전략을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입지와 존재감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니너스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전면에 내세운 핵심 자산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신약(First-in-Class) 타깃 발굴 플랫폼인 ‘인텔리빌(IntelliRVL)’다. 인텔리빌은 방대한 임상 유전체 데이터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기존 항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한 종양 미세환경(TME)을 정밀 분석해 내재된 기전을 밝혀내고 혁신 신약 타깃을 빠르고 정밀하게 도출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혁신 신약 타깃 확보가 미래 성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차세대 T세포 인게이저(TCE) 등 차세대 항암 치료접근법(모달리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규 타깃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니너스는 이번 파트너링 세션에서 글로벌 빅파마 6개사를 포함한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텔리빌’의 기술적 차별성과 확장성을 소개하는 한편, ADC 및 TCE 기반 신약개발 기업들과 공동연구, 타깃 검증, 기술이전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
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암 유전체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지니너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유망 타깃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향후 대규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AI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인텔리빌은 단순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아니라 실제 임상적 유효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혁신 신약 타깃을 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데이터와 AI 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한 당사의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후속 논의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 USA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기관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행사다. 매년 수만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이전, 공동연구, 투자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대표적인 네트워킹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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