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었다!’ NC, ‘김형준·데이비슨 쾅쾅!+라일리 KKKKKKKKK 1실점’ 앞세워 파죽의 승승승승+위닝시리즈 확보…KT는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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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지는 법을 잊었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NC는 14승 1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 2무 17패다.

NC 김형준은 6일 수원 KT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김형준은 6일 수원 KT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6일 수원 KT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데이비슨. 사진=김영구 기자

6일 수원 KT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데이비슨. 사진=김영구 기자

라일리는 6일 수원 KT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라일리는 6일 수원 KT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NC는 투수 라일리 톰슨과 더불어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천재환(우익수)-김한별(2루수)-한석현(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권동진(유격수)-천성호(2루수)-문상철(1루수)-강현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주원은 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쇄도하던 권희동만 아웃됐다. 이어 박민우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1, 3루가 연결됐고, 여기에서 김형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6일 수원 KT전에서 맹활약한 김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6일 수원 KT전에서 맹활약한 김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기세가 오른 NC는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김형준이 주인공이었다. 2사 후 데이비슨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형준의 시즌 9호포.

갈 길이 바빠진 KT였지만, 4회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안현민이 우중월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강백호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다. 이어 권동진은 삼진으로 침묵했다.

5회말에도 웃지 못한 KT다. 문상철의 좌전 안타와 강현우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김민혁, 황재균이 나란히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여유가 생긴 7회초 한 점을 보탰다. 2사 후 데이비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시즌 7호)를 쏘아올렸다.

데이비슨은 6일 수원 KT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데이비슨은 6일 수원 KT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KT 천성호는 6일 수원 NC전에서 분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KT 천성호는 6일 수원 NC전에서 분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침묵하던 KT는 7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권동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천성호가 1타점 우중월 적시 3루타를 때렸다. 문상철의 3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강현우의 2루수 땅볼에 천성호마저 홈을 밟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KT는 8회말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황재균의 우전 2루타와 안현민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NC도 만만치 않았다. 9회초 박민우의 1타점 우중월 적시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투수 라일리는 98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재열(1이닝 1실점)-배재환(0.2이닝 1실점)-류진욱(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김형준(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데이비슨(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민우(5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T는 선발 헤이수스(4.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2패(2승)째. 천성호(4타수 2안타 1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라일리는 6일 수원 KT전에서 쾌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라일리는 6일 수원 KT전에서 쾌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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