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에서는 총 6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고 1순위 평균 22.34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 전체 평균 6.34대 1은 물론 수도권 평균 18.54대 1 보다도 높다.
인구 · 출생아 늘어…양질의 일자리도 풍부
아산시 출생아도 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아산시 출생아는 20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수(1844명)보다 185명 늘며 지방 기준 대구 중구(191명) 다음으로 많은 출생아 증가를 자랑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아산시는 출산율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선순환 기반이 잘 마련됐다는 평가다.
평균 연령도 2024년 11월 기준 41.8세로 전국 평균 45.3세보다 낮은 수치로 평균 대비 젊다. 특히 탕정면의 경우 33.3세로 아산시 내에서도 평균 연령이 낮았다.
이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을 중심으로 하는 굵직한 일자리가 많아 사람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3만5938개로 2021년(3만4775개)에 비해 3.3% 증가했다.
2025년 을사년에도 아산 부동산 전망 “밝다”
아산 부동산은 2025년에도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시 주택 구입 자금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 등 아산시 내 대규모 주거단지가 개발됨에 따라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으로 지역가치가 크게 오르고 부동산 수요도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예정된 총 신규 분양 물량은 14만6000여 가구로 역대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 17만2000여 가구보다 2만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산시 내에서는 탕정, 불당 등 주요 택지지구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고 이른바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핵심지역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이다 보니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이 타 지역보다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이를 입증하듯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인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난 12월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4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94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25㎡PA 타입 3가구에 413명이 몰리며 137.6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125㎡PB 104.50대 1, 84㎡A 22.16대 1, 59㎡A 8.94대 1도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단순히 대규모 주거단지를 이룬다는 의미를 넘어 불당지구와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를 잇는 도시의 탄생을 의미하는 분양이다 보니 우수한 청약 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다”며 “또한 약 3673여가구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규모에 걸맞은 상징성까지 지니고 있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탕정면은 이처럼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따라 읍 설치의 법적 요건을 충족해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탕정읍 설치를 최종 승인받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내년 4월경 공포하고, 상반기 중 개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이 시공하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2025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지하 2층~지상 35층, 총 6개동)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공급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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