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체육회장은 청렴·공정성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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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청렴과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신욱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체육계의 낡은 관행과 외적 요소들이 여전히 문제라고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의 대한양궁협회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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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 회장
강신욱 후보 선대위원장 맡아
이기흥회장 3연임 반대 단식도

사진설명

"대한체육회장의 역할에는 엘리트 체육 진흥은 물론 국민 건강 증진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물 젖은 빵'을 강조하던 낡은 체육행정을 바꾸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혁신의 갈림길에서 차기 체육회장은 청렴과 도덕성, 공정성을 갖춘 사람이 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강신욱 후보(단국대 명예교수)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 전 회장은 지난달 강 후보와 단일화를 결단하고, 현재 강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반(反)이기흥 연대'와 정책 고도화 작업을 맡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에 반대하며 11일간 단식 농성을 벌이던 중 강 후보와 공감대를 쌓아 내린 결정이다.

박 전 회장은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공정'을 꼽았다. 국가대표 선수부터 지도자와 심판을 선발하는 과정에 아직도 학연과 지연, 파벌 같은 외적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신화를 쓴 대한양궁협회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헝그리 정신만 강조하는 기성의 시스템은 MZ 체육인을 비롯한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4 파리올림픽 직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운영에 부조리가 있다며 대표팀에서 탈퇴한 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나선 점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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