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핀다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전년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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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40대 자영업자 김모 씨는 최근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급하게 대출 받기 위해 주거래 은행을 방문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고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안내를 받아 당황했다. 서류 보완이 필요해 재방문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어 마음이 다급해진 김씨는 대출비교플랫폼에서는 여러 금융사의 사업자대출을 비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핀다 앱을 설치했다. 다른 곳에서는 검색이 안 됐던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핀다를 통해 승인받은 김씨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지 않고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보증서까지 자동으로 발급받았다. 김씨는 5000만원 보증서 대출을 받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위의 사례와 같이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는 개인사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중개 금액이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2.2% 늘었다.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24.3%, 전년 대비 29% 각각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늘었다.

핀다를 찾은 사장님들의 대출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핀다 내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6.56%)을 기록한 이후 지난 1월(5.95%)과 2월(5.33%)까지 2개월 연속 낮아졌다.

또한 핀다가 지난해 9월부터 업계 최초로 오픈해 유일하게 서비스 중인 ‘KB사장님+ 전용관’ 입점 효과도 있다. 핀다는 독점 전용관을 통해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중개하고 있다. 보증서 대출의 경우 보증 기관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출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핀다에서 발생한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온택트, 지역재단 모두 포함) 중개 금액은 전월 대비 48.4% 증가했다. 핀다 내 1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 중개액 증가율(24.3%)의 두 배 수준이다.

핀다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주거래 은행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비대면 소호대출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맞춰 사장님들을 위한 좋은 조건의 맞춤 상품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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