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면 20억”…이종범, 첫 계약금 父 빚에 다 쓰고 ‘잔고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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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면 20억”…이종범, 첫 계약금 父 빚에 다 쓰고 ‘잔고 0원’ 업데이트 : 2026.09.08 14:02 닫기 “결혼할 때도 돈 없었다…일본 가서야 벌기 시작” 사진 I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프로야구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화려했던 선수 생활 뒤에 숨겨진 가정사를 털어놨다. 프로 입단과 함께 거액을 손에 쥐었지만 아버지의 빚을 갚고 나니 통장에는 남은 돈이 없었다고 했다.7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59회에는 이종범이 출연해 박세리, 이영자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영자는 전성기 시절 이종범의 엄청난 인기를 언급하며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듯 부모님도 얼마나 자랑스러우셨겠느냐”고 물었다.실제로 당시 이종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호남고속도로가 광주, 전주, 대전까지인데 제 사인볼만 1만 개를 뿌렸다”고 회상했다.문제는 사인볼도 모두 자기 돈으로 구입해야 했다는 것. 이종범은 “한 번은 1200개를 사인한 적도 있다. 사인하다가 승모근이 올라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하지만 화려한 인기와 달리 그의 경제 사정은 넉넉하지 않았다. 프로 입단 당시를 떠올린 이종범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면서도 “계약금으로 아버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빚을 갚고 나니 통장 잔고가 없었다”고 고백했다.심지어 결혼할 때까지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그는 “결혼할 때도 잔고가 없었다”며 “일본에 가서부터 돈을 벌었다. 빚 갚고 퍼줬더니 남은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I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당시 이종범이 받은 계약금과 연봉은 총 8200만원. 그는 “그때는 엄청 큰돈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10억~20억원 정도의 값어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돈이면 광주 땅 절반을 사버렸지”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어린 시절부터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7남매 중 막내인 이종범은 아버지가 43세에 자신을 낳았다며 “나 같은 사람이 개천에서 용 난 것”이라고 돌아봤다.철이 들기도 전에 스스로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때가 중학교 1학년이었다. 나라도 열심히 안 하면 집안이 안 될 것 같았다”며 “사춘기 없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가족사를 이야기하던 이종범은 아내를 향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그는 “가족사 얘기를 하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 한다. 진짜 아내한테 미안하다”고 했다.이를 처음 들은 이영자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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