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세아제강 컨센서스 40% 상회 전망
봉형강·강관 판매량 동반 회복세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하나증권은 올 2분기 동국제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660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3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64.3%나 급증한 수치로 철강업계 전반의 부진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이다.
하나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서는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10.6% 오른 4586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40.3% 증가한 29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 20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하나증권은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각각 목표주가를 1만4000원, 20만원으로 제시했다.
동국제강의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주된 배경으로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수출 확대가 꼽힌다.
하나증권은 동국제강의 2분기 봉형강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5만1000톤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 강화에 힘입어 후판 부문 역시 전년동기 대비 8.1% 늘어난 25만 3000톤의 양호한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전기로 원재료 투입 단가가 전분기 대비 대략 10% 상승하는 원가 압박이 있었으나 압연 원재료 가격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동반 상승하며 후판 부문의 수익성 스프레드가 굳건히 유지된 점이 실적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은 봉형강과 후판 등 주력 제품의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조선향 후판과 대형 건설사향 철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동국제강은 3분기에는 여름철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9월 말 추석 연휴, 인천 전기로 개보수에 따른 약 50억원가량의 비용 발생 탓에 영업이익이 172억원 수준으로 일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은 올 2분기 미국의 50% 철강 관세 부과라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인식되면서 2분기 전체 강관 판매량은 25만2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은 세아제강 국내 사업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기존에 비축해둔 재고를 활용해 원가 부담을 최소화한 반면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내수 부문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내수 영업이익률이 5% 안팎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 부문은 환율 상승과 미국 내 판매단가 인상이 뒷받침되며 1분기와 비슷한 7~9%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성봉 연구원은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캐나다 LNG 프로젝트 관련 매출 인식으로 강관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내수 부문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미국의 전세계 대상 철강 50% 관세 부과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공격적인 국내 영업 전략,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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